여자농구 “일본은 없다”

  • 입력 2008년 9월 8일 02시 59분


신한은, 후지쓰에 완승… 한일 챔피언교류전 7년간 10전 전승

신한은행이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7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8 한일여자프로농구 W리그 챔피언십 1차전에서 후지쓰에 81-72의 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 25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고 후보 선수들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부터 시작된 일본과의 챔피언 교류전에서 10전 전승의 우세를 이어갔다. 2차전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임달식 감독은 “전승 행진에 대한 부담이 컸다. 상대의 3점 슛을 막은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후지쓰는 주전 5명이 모두 3점슛 능력이 있는 ‘슛쟁이 팀’이지만 이날 신한은행의 밀착수비에 막혀 2개의 3점슛만 성공시켰다.

‘바스켓 퀸’ 정선민은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전반에만 20점을 올리는 등 2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7세 베테랑 전주원은 15득점으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도쿄=황인찬 기자 hic@donga.com

▶dongA.com에 동영상


▲ 영상취재 : 도쿄=스포츠 레저부 황인찬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