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군서 멀티히트… 이병규는 9경기 연속 안타

  • 입력 2008년 8월 30일 02시 59분


이승엽(요미우리)이 1군 복귀 2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날리며 타격 감을 끌어올렸다.

이병규(주니치)는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이승엽은 29일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의 방문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회와 4회 범타로 물러난 이승엽은 0-7로 뒤진 7회 2사 후 한신 선발 시모야나기 쓰요시의 3구를 받아쳐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아베 신노스케와 사카모토 하야토의 연속안타 때 홈을 밟았다.

3-7로 뒤진 9회에도 이승엽은 득점의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로 나서 한신의 세 번째 투수 제프리 윌리엄스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안타를 날렸다. 사카모토의 좌중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고 오오미치 노리요시의 2루 땅볼 때 홈에 들어왔다.

타율은 0.134에서 0.155로 올랐다. 요미우리는 5-7로 졌다.

이병규는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3회 가운데 안타에 이어 2-2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 1타점 왼쪽 2루타를 날렸다. 타율은 0.248이 됐다. 주니치가 4-3으로 이겼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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