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영-유원철 “평행봉 金갈증 내가 풀거야”

  • 입력 2008년 8월 19일 09시 11분


○평행봉, 금메달 숙원 풀어줄 영웅은 누구?

될 듯 될 듯 안 되던 한국 체조 올림픽 첫 금메달이 베이징올림픽 남자 평행봉에서 나올까. 대표팀은 평행봉을 금메달 전략 종목으로 설정했는데 양태영(27)과 유원철(24·이상 포스코건설)이 19일 열리는 파이널 8에 진출한 상태다.

한국 체조의 에이스인 양태영과 2006년 세계선수권 은메달의 유원철은 나란히 세계 톱클래스 실력을 자랑하기에 둘 중 누구라도 실수만 없다면 금메달을 기대할 만하다. 또 하나 호재는 최대 난적으로 꼽혀온 중국의 체조 영웅 양웨이가 없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샤오펑 외에 후앙 수가 올라왔고, 나머지 넷은 유럽의 강자들이다. 한국은 시드니올림픽 이주형(현 대표팀 감독)의 은메달 이래 8년 만의 평행봉 메달 도전. 금메달을 따내면 포스코건설 소속의 양태영과 유원철은 최고 2억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야구대표팀, 전승 4강행의 최대 관문 쿠바전

연일 살얼음 승부를 펼쳤지만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대만까지 꺾으며 5연승에 성공, 4강행을 확정했다. 이제 관심은 과연 조1위가 가능할지 여부다. 조1위를 하게 되면 조4위와 4강전을 치르게 돼 결승행이 유리해진다. 객관적 정황 상 일본이 조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에 조1위의 메리트는 더욱 크다.

이 점에서 19일 대결하는 한국과 쿠바는 동상이몽이다. 쿠바와 한국은 유일한 무패 팀이기에 맞대결 승리 팀이 전승으로 조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국이 최종전 네덜란드전(20일)을 무난히 이길 것이라 볼 때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포커스를 쿠바전에 맞출지, 아니면 4강전에 둘지 선택의 기로라 할 수 있다. 올림픽 직전 잠실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은 쿠바에 1승1패를 거뒀지만 쿠바 전력이 메이저리그급이란 걸 목격한 바 있기에 결과는 좋았어도 내용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한국의 열세가 예상된다.

○男역도 레자자데, 세계서 가장 힘센 사람은 나!

세계 최강의 여자 역사가 장미란이라면 남자는 후세인 레자자데(30·이란)라는 데 이견이 없다. 베이징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혀온 레자자데는 남자역도 최중량급(+105kg급)에서 인상(213kg)과 용상(263kg) 합계(472kg) 전부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부터 올림픽은 2연패이고, 세계선수권은 4연패 등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작년 8월 교통사고로 발목을 다쳐 세계선수권에 불참했기에 몸이 얼마나 회복됐는지가 유일한 변수다. 이후 레자자데는 올해 아시아선수권도 포기하고 올림픽에만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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