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CC 상승률 19‘최고’…회원권 시장은 약세

  • 입력 2008년 6월 19일 08시 50분


올해 회원권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어디일까?

영예의 주인공은 화산CC가 차지했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화산CC는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반기에만 무려 2억3000만원, 상승률 19%에 이르는 폭발적인 기록을 세웠다.

남촌과 레이크사이드, 비전힐스, 남부, 렉스필드CC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률 면에선 포천아도니스(13.5%)와 레이크사이드(12.9%), 크리스탈밸리(11.9%) 등 순서다. 반대로 회원권 가격이 하락한 곳은 안성베네스트, 서울, 한양 등이다.

골프회원권은 단순히 골프장을 이용하려는 측면에 지나지 않고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골퍼는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는 약 30여 곳 골프장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골프회원권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상반기 상승과 하락률을 볼 때 여전히 높은 투자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듯 하다.

금주의 회원권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다. 법인이나 개인 모두의 매수를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자산가치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권시장 또한 비켜갈 수 없는 큰 회오리가 닥친 것이다. 거래량마저 전년대비 50%정도로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희망이 아주 없지는 않다. 낙폭 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다소나마 회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솔모로, 골드, 라데나, 안성베네스트, 프리스틴밸리 등 그동안의 하락으로 매수가 조금은 살아났다. 다만, 이것이 전반적인 분위기로 가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다. 초고가대 회원권부터 고가, 중저가대 회원권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 한 주지만 그나마 위안인 것은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저가매수의 기회를 엿보는 개인들이 늘어났다는 것이고, 이 점이 시장의 상황이 조금만 호전되면 반등을 보일 것이라 기대하는 이유이다.

박상민 | 레이크회원권거래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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