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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1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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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빗줄기가 모래사장을 때렸지만 백구의 향연을 멈출 수는 없었다.
18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열린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월드투어 서울대회 결승전. 쉐천(19)-장시(23·이상 중국) 조가 아나 파울라(36)-셸다 베지(35·이상 브라질) 조를 2-0(21-15, 21-12)으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년 전 태국 푸껫에서 열린 국제비치발리볼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쉐-장 조는 30대 중반의 상대 팀을 누르고 모래 코트의 신진 돌풍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열린 3, 4위 결정전에서는 니콜 브래너-일레인 영스(미국) 조가 세계 랭킹 1위 줄리아나 실바-라리사 프란카(브라질) 조를 2-1(21-19, 13-21, 15-7)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