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유타, 두번 지고 두번 이기고

  • 입력 2008년 5월 13일 02시 59분


연패에서 연승 모드로.

미국프로농구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유타 재즈가 서부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 4선승제)에서 나란히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샌안토니오는 12일 홈경기에서 팀 덩컨이 22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뉴올리언스 호니츠를 100-80으로 꺾었다. 원정 1, 2차전에서 완패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던 샌안토니오는 51.3%에 이르는 야투 성공률을 앞세워 뉴올리언스를 압박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5-36으로 완승을 거뒀다. 뉴올리언스는 간판 크리스 폴이 양 팀 최다인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주전이 제 몫을 못했다.

유타도 안방에서 정규 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 LA 레이커스를 연장 접전 끝에 123-115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2점 차로 앞섰던 유타는 코비 브라이언트(33득점)와 데릭 피셔(15득점)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줘 연장을 허용했지만 연장에서 LA 레이커스의 득점을 7점으로 묶고 15점을 몰아넣어 승부를 갈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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