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특급 신인’ 유소연 국내 데뷔전 우승 축배

  • 입력 2008년 4월 14일 03시 00분


‘특급 신인’ 유소연(18·하이마트·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 국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13일 제주 제피로스GC(파72)에서 열린 2008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 신인왕을 다툴 최혜용(18·LIG)을 4타 차로 따돌린 유소연은 프로 전향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2006 도하아시아경기 2관왕(개인전, 단체전)이자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자인 유소연은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해 12월에 중국에서 열렸던 한국여자프로골프 2008년 시즌 개막전 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러 35위에 그쳤었다.

지난해 9승을 올린 ‘지존’ 신지애(하이마트)가 출전한 대회에서 사흘 내내 독주한 끝에 우승한 유소연은 신지애의 강력한 ‘대항마’로 등장했다.

호주 미국 일본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신지애는 이날도 1오버파 73타에 그쳐 공동 17위(4오버파 220타)에 머물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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