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인터넷고, 서울팀 4번째로 8강 합류

  • 입력 2008년 3월 27일 18시 33분


선린인터넷고가 서울팀으로는 4번째로 제6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 선린인터넷고-상원고 경기.

선린인터넷고는 선발 오현성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고 이번 대회 7번째로 8강 진출을 결정한 팀이 됐다.

선린인터넷고가 8강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 중 서울팀은 배명고-서울고 승리팀을 포함, 총 5팀이 됐다.

선린인터넷고는 3회 뽑은 3점을 끝까지 잘 지켜 결국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안타와 몸에 맞는 볼 2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광민의 2타점 적시타와 황진명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진 것.

상원고는 6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백준혁이 도루 2개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정수의 타구를 잡은 상대 3루수가 볼을 더듬는 실책으로 어렵사리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선린인터넷고 선발 오현성은 7⅔이닝 7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타선에선 6번타자 이광민의 활약이 쏠쏠했다. 이광민은 4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의 야무진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상원고는 1회 1사 3루, 3회 1사 2-3루 등 선취 득점 찬스를 날린데 이어 1-3으로 쫓아간 뒤에도 7회 1사 2루 등의 찬스를 잡았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결국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상원고는 특히 5,6회에 주자들이 잇따라 견제사를 당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

8강에 오른 선린인터넷고는 28일 전통의 명문 광주일고와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조근형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송찬규 대학생 인턴기자

[화보]선린인터넷고 ‘대구 초강세 잠재우다’…상원고 꺾고 8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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