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성화 오늘 오후 7시 채화…동아닷컴 생중계

베이징 올림픽 성화채화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베이징 올림픽 대회 기간동안 주 경기장을 밝혀줄 성화가 오늘(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됩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후 7시쯤 예정된 성화 채화의식은 예전과 크게 다를 것으로 기대 됩니다.

장이머우 개막식 총감독은 “고대 그리스 여사제들이 오목거울을 이용해 채화하는 장면만 예전과 동일할 뿐 대부분이 바뀐다"고 밝혔습니다.

채화된 성화는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인계된 후 기나긴 성화봉송 길에 나섭니다. ‘화해의 여정(和諧之旅)`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성화 봉송에는 장장 130일이 소요되고 봉송 거리 13만7000㎞에 성화 봉송 주자만 2만1880명에 달합니다.

먼저 7일 동안 그리스 16개 지역, 43개 도시를 돌며 1528㎞를 주파한 성화는 3월 31일 베이징으로 넘겨집니다. 이후 고대 동서문명의 교통로인 비단길 통과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터키 이스탄불을 거치는 19개 국가, 21개 도시의 대장정에 오르게 됩니다.

성화는 4월 27일 서울을 거쳐 28일 평양 거리를 각각 달리게 됩니다.

한편 오늘 성화가 채화될 헤라신전 근처에서는 티베트 평화단체 2곳에서 중국의 티베트 독립시위 유혈 진압에 대한 항의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동아닷컴은 로이터 WNS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 성화 채화 의식을 오후 6시 15분 부터 7시 15분 까지 생중계 할 예정입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