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KT&G에 또 ‘무릎’

  • 입력 2008년 1월 30일 03시 11분


KT&G가 흥국생명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KT&G는 29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43점을 합작한 센터 김세영 지정희, 라이트 박경낭의 활약으로 3-1(22-25, 25-20, 25-22, 25-21)의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첫 패배를 안겼던 KT&G는 이날 흥국생명의 14연승도 저지했다. KT&G는 13승 3패를 기록하며 흥국생명(13승 2패)을 바짝 쫓아 선두 탈환도 넘보게 됐다.

KT&G는 외국인 선수 페르난다가 빠져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블로킹과 수비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승리를 낚았다.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이 28득점하며 분전했지만 잦은 범실로 무릎을 꿇었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이 주포 장관균을 앞세워 상무를 3-0(25-21, 25-21, 25-19)으로 완파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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