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2연패 정조준’… 코오롱-하나銀 한국오픈 첫날

입력 2007-10-05 03:01수정 2009-09-26 11:0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양용은(왼쪽 사진)이 입을 굳게 다문 채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 양용은은 4일 열린 한국오픈 첫날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흑진주’ 비제이 싱(오른쪽 사진 오른쪽)이 3번홀(파4)에서 티샷을 한 뒤 다소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타구 방향을 쳐다보고 있다. 왼쪽은 ‘괴물 신인’ 김경태. 사진 제공 코오롱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 랭킹 3위인 ‘흑진주’ 비제이 싱(44·피지)과 지난 대회 챔피언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의 같은 조 맞대결. 첫날은 양용은이 앞섰다.

4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에서 개막한 제50회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 양용은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첫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이후 침착한 퍼트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양용은은 경기 뒤 “첫 홀 실수로 눈앞이 캄캄했는데 다음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PGA투어 통산 31승을 올린 싱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양용은에게 1타 뒤진 2위에 랭크됐다. 싱은 전반에만 4타를 줄여 독주가 예상됐지만 후반 들어 짧은 퍼트가 난조를 보이며 8번 홀(파5)에서 버디 하나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1995년 패스포트오픈 우승 이후 12년 만에 한국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싱은 “전에 한국을 찾았을 때보다 코스 세팅이 훨씬 좋아졌다”며 “좋은 선수도 많아졌고 선수층도 두꺼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괴물 신인’ 김경태(22·하나은행)도 싱, 양용은과 같은 조로 샷 대결을 펼쳤다. 김경태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싱을 1타차로 쫓았다.

우승 상금 3억 원을 거머쥐면 올 시즌 7억 원을 돌파해 사실상 상금왕을 확정하는 김경태는 “많은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 비거리를 늘려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싱과 양용은은 300야드 정도의 비거리를 지닌 장타자인 반면 정교함을 앞세운 김경태의 비거리는 270야드 정도. 지난해 상금왕 강경남(삼화저축은행)은 4언더파 67타로 김경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