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콜로라도 매직’…샌디에이고전 13회말 뒤집기쇼

  • 입력 2007년 10월 3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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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가 2일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8로 뒤진 연장 13회말 3득점하는 대역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는 한 팀을 가리는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 콜로라도는 1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6-6으로 맞선 연장 13회 초. 콜로라도는 샌디에이고에 2점을 빼앗기며 무릎을 꿇는 듯했다. 그러나 13회말 선두타자 마쓰이 가즈오의 2루타와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맷 홀리데이가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제이미 캐럴은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먼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3루 주자 홀리데이가 홈을 밟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콜로라도는 4일 동부지구 우승팀 필라델피아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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