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축제 ‘2007 세계 여자스쿼시대회’ 개막

  • 입력 2007년 4월 24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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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쉼터 시청앞 잔디광장에서 스포츠 경기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광장에서 ‘2007 서울 세계여자스쿼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니콜 데이비드(말레이시아)를 비롯해 2위 내털리 그린엄(호주) 등 세계랭킹 톱 5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메이저급 대회. 상금 규모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세계 여자스쿼시대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서울광장에서 스포츠 대회가 개최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윤홍근(BBQ 대표) 서울스쿼시연맹회장은 “세계대회 개최를 통해 스쿼시가 대중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뒤 “서울 시민과 함께 하는 이 축제가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의 묘미는 아름다운 야경. 녹색잔디와 흰색 불빛이 조화를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실내스포츠인 스쿼시를 실외 공간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이번 대회가 주는 볼거리.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플레이를 바라보면 박진감 넘치는 스쿼시의 매력에 흠뻑 젖게 될 것이다.

한편 서울시는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테스트하는 대회가 아닌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것.

비보이와 인기댄스그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캐치 더 스쿼시(시민들에게 스쿼시 볼을 나눠주는 이벤트)와 같은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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