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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1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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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5일 삼성과의 광주 홈경기에서 7-4로 이겨 5승 4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KIA는 2-1로 1점 차 리드를 지키던 6회 장성호 이현곤의 안타와 이재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홍세완이 상대 선발 전병호의 높게 들어온 시속 126km짜리 직구를 받아쳐 125m짜리 왼쪽 홈런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1호 만루홈런이자 역대 통산 445호. 홍세완은 이날 홈런으로 올 시즌 3호를 기록해 롯데 이대호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KIA 마무리 투수 한기주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6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안타 없이 볼넷과 몸에 맞는 공 각각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도 수원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박용택의 홈런 두 방 등 장단 11안타에 힘입어 6-2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LG 선발 최원호는 6과 3분의 2 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아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올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 현대 정민태는 4이닝 동안 5안타(1홈런 포함) 4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에 5-4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의 14년차 투수 주형광은 8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한화 제이콥 크루즈를 삼진으로 처리해 통산 9번째로 1200 탈삼진 고지에 올라섰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두산의 경기는 올 시즌 최장 시간인 4시간 52분의 연장 12회 혈전 끝에 SK가 9-8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SK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두산은 6연패에 빠졌다.
전창 기자 jeon@donga.com
| ▽잠실(SK 3승·연장 12회) | |||||
| S K | 020 | 050 | 000 | 011 | 9 |
| 두산 | 103 | 000 | 201 | 010 | 8 |
| [승]조웅천(10회·1승) [패]금민철(12회·3패) [홈]최정(5회3점·2호·SK) | |||||
| ▽대전(롯데 2승 1패) | ||||
| 롯데 | 000 | 010 | 202 | 5 |
| 한화 | 111 | 000 | 010 | 4 |
| [승]임경완(8회·1승) [세]카브레라(9회·1패1세) [패]최영필(7회·1패1세) [홈]백재호(2회·1호) 김태균(8회·1호·이상 한화) | ||||
| ▽광주(KIA 2승1패) | ||||
| 삼성 | 000 | 010 | 300 | 4 |
| K I A | 001 | 104 | 10× | 7 |
| [승]에서튼(선발·1승) [세]한기주(8회·1패3세) [패]전병호(선발·1패) [홈]홍세완(6회4점·3호·KIA) | ||||
| ▽수원(LG 2승) | ||||
| L G | 201 | 010 | 200 | 6 |
| 현대 | 000 | 002 | 000 | 2 |
| [승]최원호(선발·2승) [세]우규민(9회·4세) [패]정민태(선발·2패) [홈]박용택(3회·1호, 7회2점·2호·L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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