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값 고공행진에… 작년 커피 수입액 2.6조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6일 00시 30분


고환율도 영향… 1년새 8000억 늘어
커피 업체, 올해도 가격 인상 나설듯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커피 원두를 고르는 모습. 뉴스1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커피 원두를 고르는 모습. 뉴스1
한국의 커피 수입이 금액 기준으로 1년 새 8000억 원 가까이 늘며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국제 원두 가격이 오르고 고환율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 커피 업체들이 올해도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 수입액은 1년 전(13억7800만 달러)보다 35% 증가한 18억61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2조650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 원화로 환산한 수입액 증가율이 더 높은 건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422원가량으로 전년(1364원) 대비 약 58원 높았기 때문이다.

커피 수입 중량은 21만5792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46t) 감소했다. 하지만 국제 상품 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가격이 2년 전보다 2배 정도로 오르는 등 고공행진을 하면서 국내 수입액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12월 커피 수입 물가는 원화 기준으로 5년 전의 약 3.5배에 이른다.

원두 가격 인상으로 스타벅스, 메가커피 등 커피 업체들은 지난해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올 들어서도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을 나타내며 높은 수준을 유지한 만큼 커피 수입액이 계속 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커피 수입#원두 가격#커피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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