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특기생 선발 비리 수사 착수

  • 입력 2007년 3월 30일 17시 55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이명재)는 2003~2006년 서울 유명 사립대학 2곳의 아이스하키 선수 특기생 선발 과정에서 감독과 코치 등 대학 관계자들이 학부모들로부터 수백~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서가 제출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주부터 이들 대학에 아이스하키 특기생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학부모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관련자들의 예금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대학 감독과 코치 등이 입학사례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배임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여서 아직 금품을 주고 받은 구체적인 단서를 잡지 못했으며, 진정 내용이 사실인지를 파악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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