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 입력 2007년 3월 1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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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카 캐칭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6-64로 눌렀다. 두 팀 모두 12승 6패로 공동 2위.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46-49로 끌려갔지만 김계령이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연속 5득점에 성공해 64-61로 전세를 뒤집었고 64-64로 맞선 종료 28초 전 캐칭(30득점)이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2점슛을 넣으며 팽팽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호화 군단’ 신한은행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전날 열린 홈경기에서 국민은행을 78-68로 꺾고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전신인 현대가 2002년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고 2004년 신한은행으로 재창단한 뒤 이듬해 여름리그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정규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올 시즌 16승을 거두는 동안 딱 한 번 진 신한은행은 승률 94.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승률 기록도 바라보게 됐다. 이전 최고 기록은 1998년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이 세운 87.5%(7승 1패).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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