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승 27점… KT&G,삼성 5연승 저지

  • 입력 2007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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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4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KT&G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양희승(27득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4위 삼성을 82-73으로 꺾었다.

19승 22패를 기록한 KT&G는 7위 SK(20승 23패)에 승률에 뒤져 8위를 유지했지만 6위 동부와의 승차가 1경기밖에 되지 않아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삼성은 22승 20패를 기록해 5위 오리온스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KT&G의 ‘몰아치기’가 승부를 갈랐다. 전반을 36-43으로 뒤진 KT&G는 3쿼터에서 단테 존스(17득점, 12리바운드)의 덩크슛에 이은 주희정(14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신종석의 3점포 등으로 21점을 합작하는 한편 상대 득점을 10점으로 묶어 57-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종료 2분 48초를 남기고 네이트 존슨(28득점)의 5반칙 퇴장에 이어 서장훈(4득점, 4리바운드)이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당하며 자멸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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