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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월 2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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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동계아시아경기를 치르는 창춘은 원래 중국에서 쇼트트랙이 강하기로 이름을 떨쳤던 도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국가대표팀에서 7, 8명이 창춘 출신이었다. 중국 남자 쇼트트랙의 영웅 리자쥔, 여자 대표 양양S 등 이름난 선수들의 고향은 바로 창춘. 그런데 이후 창춘의 쇼트트랙은 점차 약해졌고 중국 대표팀에 한 명도 넣지 못하는 상황까지 전락했다.
하지만 창춘 시가 2년 전 한국의 김선태(31·사진) 코치를 영입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김 코치는 이번 동계아시아경기 중국 대표팀에 자신의 제자 3명(2명 주전, 1명 후보)을 출전시키는 결실을 보았다. 동료 코치인 궁신(34) 씨는 “김 코치 덕분에 창춘 쇼트트랙의 실력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베이징의 고위 관료들이 김 코치의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인 김 코치는 창춘 시가 한국 쇼트트랙 코치를 찾는다는 말을 듣고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중국행을 결심했다.
그는 “한국은 중학교 이상 쇼트트랙 선수가 고작 150여 명이지만 중국은 1000명이 훨씬 넘는다”며 “또 중국의 경우 선수가 어느 정도 실력만 갖추면 국가로부터 장비부터 레슨비까지 모든 것을 지원받기 때문에 개인 레슨을 받아야 하는 한국보다 여건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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