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 벌어진 프로농구 KT&G와의 원정경기에서 83-66으로 승리해 2연패를 끊었다. 15승 10패로 선두 모비스와는 1.5경기 차.
KT&G의 김상식 감독 대행은 경기 전 “더블 포스트 전략을 구사하는 팀은 굉장히 껄끄럽다”며 자신 없는 표정이었는데 경기 양상은 김 감독의 우려 그대로였다.
몸무게 130kg에 육박하는 KTF의 두 거구 용병인 애런 맥기(196cm·12득점, 10리바운드)와 필립 리치(198cm·25득점, 7리바운드)는 몸무게에서 20kg 이상 가벼운 KT&G의 단테 존스(194cm·19득점, 8리바운드), 주니어 버로(199cm·16득점, 7리바운드)와의 골 밑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다. 최종 리바운드 수는 41-26으로 KTF의 우위.
전자랜드는 홈에서 연장 접전 끝에 SK를 101-98로 누르고 양 팀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전자랜드의 루키 전정규는 천금같은 연장전 3점슛을 포함해 19점을 넣었고 고참 조우현은 3점슛 4개를 비롯해 팀 최다인 25득점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서장훈이 31득점, 8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한 데 힘입어 오리온스를 80-76으로 이기고 4연패에서 탈출했고 LG는 KCC를 92-66으로 대파하고 맞대결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 삼성, LG 3팀은 13승 11패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안양=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대구(삼성 3승) | |||||
1Q | 2Q | 3Q | 4Q | 합계 | |
삼 성 | 20 | 25 | 21 | 14 | 80 |
오리온스 | 20 | 17 | 25 | 14 | 76 |
▽창원(LG 1승 2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L G | 25 | 13 | 23 | 31 | 92 |
KCC | 17 | 17 | 12 | 20 | 66 |
▽안양(KTF 2승 1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K T F | 22 | 24 | 18 | 19 | 83 |
KT&G | 24 | 13 | 15 | 14 | 66 |
▽인천(전자랜드 3승) | ||||||
1Q | 2Q | 3Q | 4Q | 연장 | 합계 | |
전자랜드 | 29 | 23 | 27 | 11 | 11 | 101 |
S K | 28 | 22 | 24 | 16 | 8 | 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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