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고대 꺾고 농구대잔치 우승

  • 입력 2006년 11월 30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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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고려대를 꺾고 2006 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대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1부 결승에서 고려대에 79-69로 역전승을 거두고 2000년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3쿼터까지 52-60으로 뒤지던 중앙대는 끈질긴 추격으로 4쿼터 중반 66-66으로 동점을 만든 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함지훈(18점.16리바운드) 등의 연속 득점으로 70-6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중앙대의 박상오는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강병현(14점)이 골밑슛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대는 4쿼터에서 고려대의 공격망을 봉쇄하는 밀집 수비를 펼쳐 단 6점만 허용하면서 27점을 수확했다.

중앙대는 이번 대회 예선 1차전에서 우승 후보인 상무를 꺾는 등 전승을 거두면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중앙대의 허효진은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됐고 득점상은 중앙대의 강병현과 고려대의 김영환이 공동 수상했다.

고려대는 준결승전에서 작년 우승팀 상무를 꺾었으나 상승세의 중앙대에 눌려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앞서 열린 여자1부 결승에서는 수원대가 용인대를 59-40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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