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홈피 “이승엽 잔류확정”

  • 입력 2006년 10월 2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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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사진)이 내년에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4번 타자로 뛰게 됐다.

요미우리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23일 “이승엽이 이날 구단에 내년 시즌에 팀에 남겠다는 연락을 해 왔다. 계약 조건은 차후에 논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요미우리 잔류와 메이저리그 진출을 두고 고심하던 이승엽은 이로써 평생의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승엽은 구단에 “팀에 남아 우승을 해 반드시 하라 감독을 헹가래치고 싶다. 롯데에서 이적해 왔지만 감독과 선수들, 프런트 모든 분이 잘해준 것에 감사한다. 이 분들과 함께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연봉 1억6000만 엔(약 12억8000만 원)을 받았던 이승엽은 올 시즌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0.323에 41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승엽의 몸값을 3년간 10억 엔(약 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13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던 이승엽은 이날 실밥을 뽑았으며 12월 중순쯤 달리기와 정상적인 배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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