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10월 3일 03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세인트루이스가 2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8팀이 모두 가려졌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 등 3개의 지구 우승 팀과 와일드카드(리그 2위 팀들 중 가장 승률이 높은 팀)를 획득한 LA 다저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오클랜드가 지구 우승팀이다. 여기에 디트로이트가 와일드카드로 마지막 티켓을 잡았다. 양 리그의 디비전시리즈는 4일 시작된다.
○6년 만의 ‘서브웨이 시리즈’ 열리나?
같은 뉴욕을 연고로 하는 양키스와 메츠는 올 시즌 나란히 97승 65패를 올리며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양키스와 메츠는 2000년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했는데 당시엔 양키스가 4승 1패로 이겼다. 월드시리즈 26회 우승에 빛나는 양키스는 2000년 이후 6년 만에 통산 2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찬호 첫 포스트시즌 무대 밟나?
한국인으로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단 3명뿐. 2001년 애리조나 시절 우승을 차지한 김병현(콜로라도), 2004년 보스턴이 우승했을 때 팀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이창호(현 박찬호 트레이너) 씨, 작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승에 힘을 보탰던 이만수 불펜코치 등이다.
올해는 샌디에이고 박찬호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2년 연속 지구 챔피언에 올랐기 때문. 그러나 시즌 후반 장출혈 수술을 받은 박찬호가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될지는 미지수. 박찬호는 작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