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체코 격파…한국 16강 도전

FIFA 랭킹 50위 가나가 FIFA 랭킹 2위 체코를 격파하는 파란을 연출했습니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가나는 18일 열린 체코와의 경기에서 기안의 선제골과 문타리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로 월드컵 첫승의 감격을 누린 가나는 죽음의 E조에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앞서 열린 D조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이란에 2-0으로 승리했습니다. 2승을 챙긴 포르투갈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0년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린 이탈리아와 미국의 경기는 3명이 퇴장을 당하는 혈투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질라르디노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차카르도가 자책골을 내줘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대회 10일째인 18일에는 F조와 G조 경기가 펼쳐집니다.

역시 최고의 빅카드는 한국과 프랑스의 대결입니다. 토고를 상대로 월드컵 원정 첫 승에 성공한 우리 대표팀이 프랑스까지 잡고 16강 진출을 확정 짓기를 기대해봅니다.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도 흥미로울 전망입니다. 일본이 만만치 않은 상대 크로아티아를 넘고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