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월드컵]이영표 “송종국, 80%까지 올라왔다”

  • 입력 2006년 5월 22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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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송종국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2002 한일월드컵에서 ‘좌-영표, 우-종국’라인을 형성해 한국 축구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었던 이영표와 송종국이 2006 독일월드컵에서도 특급 활약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영표는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송종국의 기량과 몸상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때의 80%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이어 “송종국이 막차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독일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송종국도 이영표와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송종국은 “몸상태와 경기력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23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이 아닌 월드컵에 컨디션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일주일 후면 컨디션을 100%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종국은 “독일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일전을 벌이는 것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2002년때처럼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완벽히 막아내는 멋진 모습을 꼭 선보일 것”이라며 독일월드컵에서의 활약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종국은 오랜만의 대표팀 합류로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에 어려움이 없냐는 질문엔 “대표팀엔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클럽팀보다 오히려 호흡 맞추는데 더 편하다”라고 말해 대표팀 적응의 '이상무'를 알렸다.

고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사진=임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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