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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5월 1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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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KBS 해설위원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적진의 최근 동태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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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투톱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둘 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끔찍하게 위협적이다. 재밌는 것은 월드컵 예선 기간에 앙리와 트레제게가 함께 출전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것. 월드컵 본선에서 앙리, 트레제게가 함께 나올 수도 있지만 그동안 둘의 조합이 왠지 잘 안 맞았기 때문에 앙리를 원톱으로 놓고 플로랑 말루다와 실뱅 윌토르를 좌우에 놓는 4-5-1(4-3-2-1) 포메이션을 쓸 수도 있다.
수비라인의 변화도 예상된다. 당초 프랑스의 예상 포백 라인은 윌리앙 갈라스-장알랭 붕송(뉴캐슬)-릴리앙 튀랑-윌리 샤뇰이었으나 붕송이 3월 말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을 당한 뒤 주전에서 밀려나 있다. 따라서 붕송이 최종 엔트리에 뽑히더라도 선발 포백은 힘들어 보인다. 대신 갈라스가 중앙으로 가고 왼쪽 풀백에 미카엘 실베스트르가 나올 공산이 크다. 또는 세바스티앵 스킬라치나 가엘 지베가 선발 출전할 수도 있다.
미드필드에서는 클로드 마켈렐레, 파트리크 비에라, 지네딘 지단은 확정적이며 나머지 한 자리를 비카슈 도라수, 뤼도비크 길리(바르셀로나), 윌토르(리옹) 중 한 명이 차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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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파란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진 ‘다크호스’다.
필리프 센데로스, 요한 폰란텐 등 젊은 선수들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요한 포겔, 천재형 플레이메이커 하칸 야킨 등 관록 있는 선수들이 조화돼 있다.
‘젊은 스위스’ 구축이 성공한 것은 ‘유로 2008’을 오스트리아와 함께 개최하는 스위스가 차근차근 준비해 온 인재 육성 플랜의 개가다. 2002년 17세 이하 유럽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의 멤버였던 트랑크빌로 바르네타, 센데로스와 같은 해 21세 이하 유럽선수권 3위를 차지했던 알렉산더 프라이, 리카르도 카바나스, 뤼도비크 마냉 등이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프라이가 여전히 공격의 핵이며 빠른 스피드의 폰란텐이 파트너를 이룰 것이다.
미드필더는 바르네타와 카바나스, 야킨이 주축. 특히 바르네타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하며 득점력도 뛰어나 가장 위협적이다.
수비의 중심은 올랭피크 리옹의 성공 주역이자 60여 회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 경력의 베테랑 파트리크 뮐러와 아스널의 주축 수비수 센데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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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토고는 미지의 세계다. 오토 피스터 감독이 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실전 테스트를 한다.
토고의 공격라인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 함께 아데칸미 올루파데가 투톱을 이루며 왼쪽 날개 압델 카데르 쿠바자의 전진 배치로 스리톱을 이루기도 한다. 문제는 아데바요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 주포 아데바요르를 상대팀이 모두 집중 공략할 텐데 이때의 빈틈을 공격할 다른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너무 약하다는 것이다.
피스터 감독도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으로 팀을 바꿀 만한 여유는 없다. 가장 시급한 것은 엉성하기 짝이 없는 수비라인을 보강하는 것. 하지만 독일 언론에 따르면 그는 규율을 중시하는 전형적인 ‘프로이센’ 스타일의 지도자로 짧은 훈련 기간에도 상당한 조직력을 구축할 수도 있을 것이다.
14일 토고-사우디 평가전을 현장에 가 직접 분석할 예정인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토고는 피스터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전술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한 상황”이라며 “아데바요르 중심의 전술을 구사하겠지만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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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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