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도 ‘300 클럽’…장종훈-이승엽 이어 홈런 대기록

  • 입력 2006년 5월 4일 03시 06분


‘위풍당당’ 양준혁(삼성)이 3일 SK와의 경기에서 1회 개인 통산 300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이는 장종훈(한화 코치), 이승엽(요미우리)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통산 세 번째 금자탑이다. 사진 제공 삼성 라이온즈
‘위풍당당’ 양준혁(삼성)이 3일 SK와의 경기에서 1회 개인 통산 300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이는 장종훈(한화 코치), 이승엽(요미우리)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통산 세 번째 금자탑이다. 사진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동렬 삼성 감독은 “삼성이 올해도 잘한다”는 말에 “우리는 그대로인데 다른 팀들이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작년과 확 달라진 선수가 있다. 팀 최고참인 양준혁(37).

양준혁은 지난 시즌 1993년 데뷔 이래 두 번째로 시즌 타율이 2할대(0.261)로 떨어지며 “전성기가 끝났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자유계약(FA)으로 풀린 양준혁을 2년간 최대 15억 원의 재계약으로 붙잡았다.

구단의 믿음 속에 양준혁은 고된 동계훈련을 자처했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3일 현재 타율(0.383), 타점(21점), 장타율(0.683), 출루율(0.512) 부문 1위.

양준혁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장종훈(340개·한화 코치), 이승엽(324개·요미우리)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세 번째로 통산 30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전날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양준혁은 이날 0-1로 뒤진 1회 SK 선발 김원형에게서 우월 홈런을 뽑아 내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3-2로 이긴 삼성은 12승 1무 7패로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12경기 만에 10세이브를 올리며 최소경기 10세이브 타이기록.

SK 김원형은 2003년 6월 22일 당시 삼성 이승엽에게 300호 홈런을 맞은 데 이어 다시 양준혁에게 300호 홈런을 헌납하며 대구구장과의 악연을 이어 갔다. 한편 대전에서 맞붙은 LG와 한화는 올 시즌 가장 긴 4시간 38분 동안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삼성 3승 1패)
S K1000010002
삼성30000000×3
[승]하리칼라(선발·2승1패) [세]오승환(8회·10세) [패]김원형(선발·3승1패) [홈]양준혁(1회2점·4호·삼성)
▽잠실(KIA 2승 1무 1패)
KIA0000000033
두산0000000000
[승]강철민(선발·2승1패) [세]장문석(9회·5세) [패]김명제(9회·3패)
▽수원(현대 4승 1패)
롯데0000000101
현대00003000×3
[승]손승락(선발·3승) [세]박준수(9회·6세) [패]염종석(선발·3패)

▽대전(한화 3승 1무 1패)
LG0101103000006
한화1100400000006
[홈]박병호(2회·2호·LG) 이도형(2회·3호·한화)

대구=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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