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 한 이닝서 안타 2개…3경기 연속 히트 행진

  • 입력 2006년 5월 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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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요미우리)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주춤했던 타격 감각을 다시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3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7득점한 4회에만 중견수 앞 안타와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일본 진출 후 첫 1이닝 2안타이자 올 시즌 26경기 만에 11번째 멀티 히트(2안타 이상). 중견수 앞 안타 때는 고쿠보 히로키의 2점 홈런이 터져 시즌 24번째 득점을 올리며 이 부문 선두를 고수했다.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타율은 0.309에서 0.313으로 올랐다. 1-5로 진 전날 경기에선 7회 내야 안타를 쳐 4타수 1안타.

요미우리는 3번 니오카 도모히로가 4회와 5회 연타석 만루홈런을 비롯해 3홈런 10타점, 5번 고쿠보가 2홈런 3타점 맹타를 터뜨리며 15-4로 대승해 18승 6패 2무로 주니치(12승 8패 1무)를 4경기 차로 따돌리고 센트럴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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