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여론조사 “16강 이상 예상” 93%

  • 입력 2006년 3월 6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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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06독일월드컵 축구대회에서 16강 이상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축구팬이 93.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독일월드컵 전망을 물어 본 결과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응답이 44.8%, 8강이 29.1%, 4강 13.5%, 우승 5.8%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16강 이상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 비율 합계가 93.1%였다. 16강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는 답은 6.4%에 불과했다. 이는 2002년 4월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예상한 비율 72.6%에 비해 21.5%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는 브라질을 꼽은 사람이 52.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독일(21.8%), 한국(6.9%), 프랑스(4.8%), 잉글랜드(2.5%), 아르헨티나(2.1%) 순이었다.

한국축구대표팀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해서는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77.2%에 달했다. 좋아하는 대표 선수로는 박지성(58.6%), 이영표(24.1%), 박주영(22.2%), 안정환(19.8%), 이천수(8.2%), 이동국(6.2%), 차두리(4.7%), 김남일(3.3%) 순이었다.

독일월드컵에 대한 관심도는 68.5%가 '매우 또는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2002년에는 60.8%였다. 여성의 관심도는 4년 전 43.3%에서 56.4%로 13.1%포인트 높아졌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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