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드림팀 WBC 발진” 한국대표팀 日후쿠오카 전훈

  • 입력 2006년 2월 1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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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의 한국야구대표팀이 발진한다.

내달 열리는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야구대표팀(드림팀 Ⅶ)은 19일 일본 후쿠오카에 모여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WBC는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등 총 16개국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가 대항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모두 자국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해외파도 전원 참가=국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대회이니만큼 한국의 최종 30명 엔트리에는 박찬호(샌디에이고), 서재응(LA 다저스), 김병현(콜로라도), 이승엽(일본 요미우리) 등 해외파 선수가 8명이나 포함됐다.

이 중 이승엽과 봉중근(신시내티)은 19일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각 구단 캠프에 참가 중인 다른 해외파 선수들은 대부분 24일 후쿠오카로 들어온다. 박찬호는 25일에 합류할 예정. 이종범(기아), 이병규(LG) 등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은 모두 19일에 모인다.

▽돔구장 적응이 관건=한국은 20일 오전 10시 간노스 구장에서 팀 미팅을 시작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21일부터는 야후 돔으로 장소를 옮겨 훈련을 계속한다.

대회가 열리는 곳은 도쿄돔이다. 따라서 야후 돔에서의 훈련은 돔 구장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대표팀은 25일과 26일 이틀간 야후 돔에서 롯데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8일 도쿄로 이동해 내달 1일에 도쿄돔에서 작년 일본시리즈 챔피언 롯데 마린스와 친선 경기를 하고 최종 점검을 마치게 된다.

▽목표는 8강=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면밀히 관찰한 뒤 보직과 선발 출전 명단을 가릴 생각이다. 김 감독은 “일단 아시아라운드를 통과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 대만 중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3일 대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4일 중국, 5일 일본과 맞붙는다. 이 중 두 나라만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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