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금호 김지윤 “오늘은 내가 쏜다”

  • 입력 2006년 2월 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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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금호생명이 국민은행, 삼성생명과 공동 3위를 이루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치열한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금호생명은 6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김지윤(2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3-63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국민은행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 1패.

이로써 금호생명은 7승 9패를 기록해 국민은행, 삼성생명과 동률을 이뤘다. 1위 우리은행과 2위 신한은행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들 세 팀이 앞으로 4경기에서 남은 두 장을 다투게 된 것.

리딩 가드 김지윤은 고비에서 3점슛 4개를 터뜨렸고 정미란은 40분을 풀로 뛰며 3점슛 4개를 앞세워 16점을 넣었다. 김경희는 10득점했고 금호생명 교체 용병 멀빈은 8득점, 10리바운드.

금호생명은 53%의 높은 성공률로 국민은행(4개) 보다 5개 많은 3점슛 9개를 터뜨리며 승리의 발판으로 삼았다. 반면 국민은행은 톰슨(23득점)과 정선민(20득점)의 포스트 공격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속에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해 무너졌다.

1쿼터를 18-16으로 끝낸 금호생명은 2쿼터에만 김지윤이 10점을 집중시켜 전반전을 38-31로 앞섰다.

후반 들어 금호생명은 국민은행의 약점인 외곽을 더욱 철저하게 봉쇄하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해 3쿼터를 58-45, 13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1Q2Q3Q4Q합계
금호생명(7승 9패)1820201573
국민은행(7승 9패)1615141863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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