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이 국민은행, 삼성생명과 공동 3위를 이루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치열한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금호생명은 6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김지윤(2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3-63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국민은행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 1패.
이로써 금호생명은 7승 9패를 기록해 국민은행, 삼성생명과 동률을 이뤘다. 1위 우리은행과 2위 신한은행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들 세 팀이 앞으로 4경기에서 남은 두 장을 다투게 된 것.
리딩 가드 김지윤은 고비에서 3점슛 4개를 터뜨렸고 정미란은 40분을 풀로 뛰며 3점슛 4개를 앞세워 16점을 넣었다. 김경희는 10득점했고 금호생명 교체 용병 멀빈은 8득점, 10리바운드.
금호생명은 53%의 높은 성공률로 국민은행(4개) 보다 5개 많은 3점슛 9개를 터뜨리며 승리의 발판으로 삼았다. 반면 국민은행은 톰슨(23득점)과 정선민(20득점)의 포스트 공격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속에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해 무너졌다.
1쿼터를 18-16으로 끝낸 금호생명은 2쿼터에만 김지윤이 10점을 집중시켜 전반전을 38-31로 앞섰다.
후반 들어 금호생명은 국민은행의 약점인 외곽을 더욱 철저하게 봉쇄하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해 3쿼터를 58-45, 13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1Q | 2Q | 3Q | 4Q | 합계 | |
금호생명(7승 9패) | 18 | 20 | 20 | 15 | 73 |
국민은행(7승 9패) | 16 | 15 | 14 | 18 | 63 |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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