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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8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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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테니스대회 US오픈 여자단식 8강전.
톱시드 샤라포바는 4강 진출에 성공한 반면 올 윔블던 챔피언 윌리엄스는 뼈아픈 역전패로 탈락했다. 둘 다 이겼다면 1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벌어지는 이벤트 경기에 앞선 전초전으로 이 대회 결승 진출을 다툴 뻔했는데 무산된 것.
4회전까지 평균 경기 시간 59분의 완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한 샤라포바는 세계 9위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를 맞아 2시간 30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2-1(7-5, 4-6, 6-4)로 힘겹게 이겼다. 호주오픈과 윔블던에 이은 올 시즌 메이저대회 3번째 4강 진출이자 생애 첫 US오픈 준결승 합류.
16강전에서 동생 세리나를 꺾은 10번 시드 윌리엄스는 강력한 리턴 샷을 앞세운 4번 시드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에게 1-2(6-4, 5-7, 1-6)로 발목이 잡혔다.
남자단식에선 지난해 챔피언으로 세계 1위인 로저 페데러(스위스)가 세계 38위 니콜라스 키퍼(독일)를 3-1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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