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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2월 23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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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 김영옥(31)이 우리은행을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3일 경기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친정팀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노련한 경기운영과 함께 14득점, 5어시스트를 올려 63-61 역전승을 주도한 것.
우리은행은 13승5패로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2003년 겨울리그에 이어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정상.
1993년 춘천여고를 졸업한 김영옥은 태평양과 현대에서 두 번씩이나 팀이 해체되는 비운을 겪었다. 지난해 9월에는 20대 초반의 후배 선수 3명과 트레이드되면서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떠나야했다.
하지만 김영옥은 올 시즌 고향 팀 우리은행에서 제2의 전성기를 꽃피우며 아픈 기억을 털어냈다. 이날 우리은행은 58-56으로 쫓긴 4쿼터 종료 2분 전 김계령과 홍현희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1분 44초 전 62-56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 1Q | 2Q | 3Q | 4Q | 합계 | |
| 우리은행(13승5패) | 12 | 18 | 19 | 14 | 63 |
| 신한은행(8승11패) | 21 | 16 | 8 | 16 | 61 |
안산=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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