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미켈슨 2주연속 축배… 페블비치 우승

  • 입력 2005년 2월 14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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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왼손’ 필 미켈슨(미국)이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미켈슨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5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치며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주 FBR오픈에 이은 2주 연속 우승.

개인통산 25승째를 기록한 미켈슨은 연속 우승이 처음인 데다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윈(Wire to wire win)’도 처음으로 달성했다.

그는 또 비제이 싱(피지·121만4313달러)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200만4056달러)로 올라서 경사가 겹쳤다. 미켈슨 외에 또 한 명의 뛰어난 왼손잡이 골퍼로 꼽히는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을 거둬 1, 2위를 모두 왼손잡이가 차지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최경주(나이키골프)는 공동 16위(7언더파 281),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8위(1언더파 287타)에 올랐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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