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야구 쿠바에 분패…세계선수권 2승1패 조2위로

  • 입력 2004년 9월 7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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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마야구 세계최강 쿠바에 무릎을 꿇었다.

6일 대만 타이베이의 신추안 구장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리그. 한국은 쿠바에 2-3 한점차로 아쉽게 패하며 2승1패를 기록, 3연승의 쿠바에 이어 조 2위로 밀려났다.

승부가 갈린 것은 2-2 동점인 7회. 6회까지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던 ‘잠수함’ 선발 이왕기(부산고)는 1사 1루에서 쿠바의 프랭크 레이예스에게 뼈아픈 1타점짜리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결승점을 내줬다.

한국은 140km대의 빠른 공을 던진 쿠바의 우완정통파 선발 야디에르 곤살레스에게 9이닝 동안 5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한 게 패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 앞서 타이중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선 쿠바에 2-0으로 이겼었다.

타이베이=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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