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세리, 로체스터 1R 공동4위 산뜻한 출발

  • 입력 2004년 6월 25일 18시 33분


박세리(CJ)가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직전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3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공동 4위(3언더파 69타)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박세리는 25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GC(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단독선두(6언더파 66타)는 킴 사이키(미국).

모처럼 미국으로 건너간 부친 박준철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박세리는 평균 비거리 282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뿜어내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57%로 저조했지만 12차례 버디 찬스를 만들어낼 정도로 아이언샷이 좋았고 퍼팅감각(총 퍼팅수 26개)도 되찾았다.

올 시즌 세 번째 같은 조에서 대결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안시현(코오롱엘로드)은 동반 부진. 소렌스탐은 공동 34위(이븐파 72타)에 그쳤고 안시현은 공동 52위(1오버파 73타).

한편 경기 중 허리 부상이 도진 박지은(나이키골프)과 김주연(KTF) 전설안(23)은 US여자오픈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를 포기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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