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장정연 창 ‘60m 벽’ 넘었다…女창던지기 60m43 한국新

  • 입력 2004년 4월 9일 18시 20분


장정연(27·익산시청)이 여자 창던지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60m 벽’을 넘기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장정연은 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창던지기 1차 시기에서 60m43을 던져 2002년 10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이영선(당시 정선군청)이 세웠던 한국기록(58m87)을 1m56 경신하며 우승했다. 장정연은 올림픽 A기준기록(60m50)에 7cm 모자라지만 B기준기록(56m)을 통과해 사실상 8월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장정연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56m90으로 올림픽 B기준기록을 넘기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겨울 훈련에서 스피드를 보완해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을 3m53이나 늘렸다.

김기훈 대표팀 코치는 “조만간 65m는 던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아테네올림픽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천=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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