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 日서 시즌4승 재도전…7일 미즈노클래식 출전

  • 입력 2003년 11월 6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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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CJ·사진)가 일본에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그 무대는 7일부터 사흘간 일본 시가현 오츠 세타GC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13만달러).

지난주 미국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신데렐라 안시현 탄생’의 조연에 그치며 공동2위에 머물렀던 박세리로서는 98년 미국진출 이후 6시즌만의 ‘상금여왕’ 등극을 위해서 결코 놓칠 수 없는 대회.

상금랭킹 2위(146만5782달러)인 박세리는 선두 소렌스탐(174만5006달러)에게 27만9000여달러 뒤져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6만9500달러를 추가한다면 남은 2개 대회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지만 격차가 더 벌어진다면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5일 일본 현지로 떠난 박세리는 “남은 3개 대회에서 반드시 1∼2승을 보태겠다”며 강한 의욕을 밝혔다.

6일 발표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올 신인왕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카린 코크(스웨덴)와, 3주 동안 휴식을 취한 소렌스탐은 일본랭킹 1위 후도 유리, 캐리 웹(호주)과 같은 조로 1라운드에 돌입한다.

한편 올 미국LPGA투어는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13∼16일)와 ADT챔피언십(20∼23일)을 끝으로 2003시즌을 마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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