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렌스탐 넘기 힘드네”…박세리 공동6위-박지은 9위

  • 입력 2003년 9월 29일 17시 38분


한국 선수의 역전 우승 꿈이 깨진 반면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9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미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

전날 4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들며 역전극을 노렸으나 박세리(CJ)가 3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고 박지은(나이키골프)은 공동 9위(7언더파)에 머물렀다.

장정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쳐 6언더파로 공동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5언더파의 이정연(한국타이어)은 공동 13위. 공동 4위로 경기를 시작한 강수연(아스트라)은 3타를 잃는 부진 속에 4언더파로 김미현(KTF) 한희원(휠라코리아)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17위에 그쳤다.

지난해 챔피언 소렌스탐은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이글을 낚은 데 힘입어 합계 15언더파로 2위 베스 다니엘(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시즌 5승(통산 47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나온 것은 1973년 케이시 위트워스 이후 30년 만에 처음.

‘여자 타이거 우즈’ 미셸 위(13)는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해 올 들어 6번째로 출전한 여자프로대회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공동 28위를 차지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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