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몸값 10배이상 올라

  • 입력 2002년 6월 27일 18시 40분


‘반지의 제왕’ 안정환(26·부산 아이콘스·사진)이 2002한일월드컵을 통해 가장 몸값이 많이 오른 스타플레이어 중의 한명으로 선정됐다.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스포츠에이전트 제롬 랜더슨의 자문을 받아 한국의 안정환을 포함해 2002월드컵에서 가장 몸값을 많이 올린 선수 12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 신문은 안정환의 몸값이 대회전 50만파운드(약 9억원)에서 500만∼600만파운드(약 90억∼108억원)로 10배 이상 오른 것으로 평가했다.

이 신문은 안정환 선수가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골든골을 기록함으로써 뿐만아니라 소속팀 페루자의 루치아노 가우치 회장이 그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이번 대회 최대의 이야깃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영국 아스널팀 소속인 일본의 이나모토 주니치도 포함시켰으며 그의 몸값은 대회전 400만파운드(약 72억원)에서 600만파운드(약 108억원)로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선수들은 잉글랜드의 리오 퍼디낸드(2000만파운드→3000만∼3500만파운드), 브라질의 호나우두(평가불능→2000만파운드), 덴마크의 데니스 로메달(600만→800만∼1000만파운드), 세네갈의 파프 부바 디오프(500만파운드→1000만∼1500만파운드), 미국의 브라이언 맥브라이드(20만파운드→160만파운드),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300만파운드→750만파운드), 터키의 하산 샤슈(400만파운드→700만파운드), 스웨덴의 안데르스 스벤손(400만파운드→750만파운드), 아일랜드의 데이미언 더프(600만∼700만파운드→1000만∼1500만파운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300만파운드→700만∼1000만파운드) 등이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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