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지은 아사히골프 공동3위

  • 입력 2002년 5월 19일 17시 59분


얄미운 비를 타고 시즌 첫 승을 역전우승으로 장식할 것인가.

박지은(23·이화여대)이 미국LPGA투어 아사히 료쿠겐 오거스타인터내셔널(총상금 125만달러)에서 선두를 4타차로 쫓으며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 플랜테이션GC(파72)에서 열린 3라운드.

박지은은 13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 중간 합계 7언더파로 캐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뤘다. 13번홀까지 중간합계 11언더파를 친 재니스 무디(미국)가 단독선두를 달린 가운데 로라 데이비스는 3타차 단독 2위.폭우로 티오프가 5시간 늦춰지는 바람에 컷오프를 통과한 87명 가운데 39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 이날 박지은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보였다. 후반 들어서도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해가 지는 바람에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4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도전하는 한희원(휠라코리아)은 17번홀까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7위에서 공동 9위로 치솟았다.2연승과 시즌 4승을 함께 노리는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14번홀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로 5위에 올라 뒤집기 우승의 여지를 남겨뒀다.한편 이번 대회는 20일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를 잇달아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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