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 '사랑의 쌀' 기증

  • 입력 2001년 11월 27일 18시 40분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골프여왕’ 박세리 선수가 불우이웃돕기 명목으로 사회복지법인 용산상희원에 ‘사랑의 쌀’을 기증한다.

박 선수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청을 방문해 박장규 구청장에게 쌀 20㎏들이 100포(500만원 상당)를 기증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답례로 박 선수에게 명예구민증을 준다는 것.

박 선수가 쌀을 기증하게 된 것은 박 구청장과 자신의 아버지 박준철씨와의 친분 때문. 박씨와 고향(충북 청원군 옥산면)이 같은 박 구청장은 한때 싱글일 정도로 골프에 관심이 많았다.

올 3월 설립된 용산상희원은 30억원에 이르는 자산을 토대로 노인과 저소득층 주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펴고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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