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단신/U대회]축구 '10년만의 우승' 느낌 좋다

  • 입력 2001년 8월 22일 18시 25분


축구는 웃고 농구는 울었다.

제21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22일 중국 베이징 궁런(工人) 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1일간의 열전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은 전날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에서 우크라이나를 2-0으로 완파하며 첫 승전보를 울렸다.

1991년 셰필드대회 이후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예선리그 B조 1차전에서 윤용구(전남)와 최철우(울산)가 전후반 1골씩을 터뜨렸다.

반면 남자농구는 22일 예선리그 D조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62-83으로 대패했다. 한국은 박광재(16득점 6리바운드)와 정훈(14득점 6리바운드)이 제몫을 했을 뿐 공격의 핵 김주성(12득점 5리바운드)이 난조를 보여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편 중국이 자랑하는 ‘녹색 테이블의 마녀’ 덩야핑이 성화 최종주자로 나선 대회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는 이경수(배구·한양대)가 맡았다. 4년 만의 10위권 진입을 노리는 한국은 23일 99세계유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장성호(마사회)가 출전하는 남자 유도 100㎏급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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