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모닝 빠진 마이애미 '동네북'

  • 입력 2000년 11월 25일 16시 07분


테일러의 슛
테일러의 슛
클라런스 웨더스푼과 크리스 게틀링이 친정팀을 상대로 31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모닝의 결장으로 '이빨빠진 호랑이'로 전락한 마이애미 히트를 85:80으로 물리쳤다.

25일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웨더스푼은 16득점외에 12개의 리바운드도 보탰고 15득점을 올린 게틀링은 경기막판 3개의 허슬플레이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들의 활약덕에 클리블랜드는 이번시즌 홈 6연승을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4경기를 결장했던 에디 존스가 복귀 첫 경기에서 19득점을 올렷고 팀 하더웨이도 17점을 보탰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마이애미는 5승 7패의 부진에 빠졌다 .

한편 피닉스 선스는 제이슨 키드(18점)가 막판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80:74로 꺾고 9승3패를 기록, 공동 선두였던 새크라멘토 킹스를 반경기 차로 따돌리고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유타와 중서부지구 공동 1위였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리바운드가 1개모자라 트리플 더블을 놓친 닉 밴 엑슬(27점·13어시스트.9리바운드)을 앞세운 덴버너기츠에 92:102로 무너져 2위로 추락했다.

폴 피어스가 개인통산 최다인 41점을 몰아넣은 보스턴 셀틱스는 연장전 끝에 올랜도 매직에 104:98로 힘겹게 이겼고 제일린 로즈(23점)가 살아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99:87로 누르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밴쿠버를 119-96으로 물리쳤고 샬럿 호니츠는 밀워키 벅스를 106:90으로 이겼다.

◇25일 전적

필라델피아 76-67 애틀랜타

보스턴 103-98 올랜도

클리블랜드 85-80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118-96 밴쿠버

인디애나 99-87 워싱턴

샬럿 106-90 밀워키

덴버 102-92 샌안토니오

피닉스 80-74 골든스테이트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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