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마라토너 5941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라톤 축제 한마당’으로 열린 이날 동아경주오픈마라톤은 총 1만5000여명의 인파가 ‘1㎞의 인간띠’를 만드는 등 장관을 이뤘다.
이날 대회는 오전 11시 오명 동아일보사장, 허진규 일진그룹회장, 이의근 경북도지사, 한화갑 민주당 최고위원의 공동출발신호와 함께 풀코스 참가자를 시작으로 차례로 출발했고 휴일을 맞은 경주 시민들은 도로변에 나와 따뜻한 인심을 뜨거운 박수에 실어보내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42.195km를 달린 마스터스부문 남자부 풀코스에서는 심재덕씨(대우조선)가 2시간41분01초로,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주부 장영신씨가 3시간34분33초로 각각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편 98동아마라톤에서 우승했던 김이용(상무·2시간07분49초)과 2000동아서울국제마라톤 우승자이자 2000시드니올림픽 한국대표인 정남균(한국체대·2시간11분25초)도 이날 5㎞부문에 참가해 아마추어 마라토너들과 즐겁게 담소하며 달렸다.
<경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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