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약구]양키스 "3연패 키스"…메츠에 역전승

  • 입력 2000년 10월 27일 18시 45분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했다.

양키스는 27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대2로 승리를 거두고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26번째 우승을 차지한 양키스는 74년부터 76년까지 월드시리즈를 3연패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이후 24년 만에 월드시리즈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양키스는 최근 5년간 4번이나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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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양키스의 ‘영웅’은 루이스 소호. 소호는 2대2이던 9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서 가운데 안타를 뽑아냈다. 2루에 있던 호르헤 포사다가 홈을 밟았고, 메츠 중견수 재이 페이튼이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1루주자 스콧 브로셔스도 득점에 성공해 양키스가 4대2로 승기를 잡았다. 양키스는 9회말 마리아노 리베라를 투입해 메츠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양키스는 2회초 버니 윌리엄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2회말 2점을 내줘 1대2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6회초 데릭 지터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양키스는 9회초 끈질긴 공격으로 결국 우승을 손에 넣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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