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조는 말레이지아 팀을 맞아 2세트까지 1-1로 팽팽히 맞서다 3세트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5-0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이-유조는 김-하조를 이긴 인도네시아의 찬드라 위자야-토니 구나완조와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4번 시드의 김-하조는 20일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3 파빌리온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1번 시드의 찬드라 위자야-토니 구나완(인도네시아)조에게0-2(13-15 10-15)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렸다.김-하조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잦은 실책으로 무너졌다.
1세트에서 8-3까지 앞서던 김-하조는 자신들의 범실과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에 막혀 연속 실점, 9-9의 동점을 허용하더니 결국 12-10으로 뒤지며 첫 세트를 내줬다.
김-하조는 2세트 들어서도 4-0으로 앞서가는 듯 했지만 5-5 동점을 내준뒤 번갈아 가며 실책을 저질러 단 한세트도 얻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오세린/동아닷컴기자oh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