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5일 2000여름리그 '스타트'

  • 입력 2000년 6월 4일 19시 39분


'새천년 바스켓여왕은 바로 우리다.'

한빛은행배 2000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가 5일 삼성생명-현대건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28일까지 58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신생팀 금호생명이 가세해 6개팀이 4라운드 리그로 총 60경기를 치른 뒤 4강이 플레이오프전을 벌여 최종 챔피언을 결정하게 된다. 우승팀은 7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번대회 우승의 향방을 가늠하긴 어렵다.각팀에 2명씩(신생팀 금호생명은 3명)의 중국용병들이 등장, 전력이 상향평준화됐기 때문. 더구나 팀당 20경기를 치르는 장기전이라 몇몇 스타플레이어의 반짝 활약 보다는 체력이 승패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우승권 전력을 지닌 팀은 지난시즌 우승팀 삼성생명을 비롯 현대건설과 신세계 등 3인방.

삼성생명은 한국여자농구의 기둥 정은순이 건재한데다 요요 로 통하는 신세대 재간둥이 용병 웬징의 합류로 전력이 더욱 강해졌다.

센터진이 허약해 번번히 우승을 놓쳤던 현대건설은 중국국가대표 출신 노장 쉬춘메이와 쟝린등 1m90이 넘는 센터진을 보강해 사기충천해있다.

신세계도 무릎부상으로 1년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정선민이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데다 중국대표팀 주전센터 천리샤가 큰 키(1m95)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좋아 가공할 '트윈타워'를 구성했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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