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등 5개도시 월드컵축구장 건설 1803억 지원

  • 입력 2000년 3월 7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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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인천 울산 수원 전주 서귀포 등 5개 도시 월드컵축구경기장 건설비용으로 총 180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지원문화관광부장관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경기장 건설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개 도시에 건설비의 30%인 1803억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며 “그 액수는 수원 440억, 인천 418억, 울산 346억, 전주 314억, 서귀포 285억원”이라고 말했다.

지원금 1803억원은 우선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마련하고 추후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축구복표)의 수익금으로 보전하며 지원금은 3월중 50%, 6월중 50%로 나눠 지급된다.

이들 5개 도시는 당초 국고지원 없이 자체 자금만으로 경기장을 건설하는 조건으로 월드컵경기 개최권을 얻었으나 그동안 과도한 지방채 발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는 총 건설비 1조4801억원중 4437억원을 국고에서 지원받는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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