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유지혜, 생애 최고 6위에 세계랭크

  • 입력 2000년 3월 7일 20시 06분


한국여자탁구 간판스타 유지혜(삼성생명)가 자신의 최고 랭킹을 다시 경신했다.

유지혜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7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종전보다 2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던 유지혜는 12월 11위로 밀렸으나 지난달 랭킹에서 3계단 오른 8위로 자신의 최고 랭킹을 기록했었다.

유지혜의 이번 랭킹 도약은 지난달 콸라룸푸르에서 끝난 제45회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펼친 선전 때문. 한국여자선수가 6위에 오른 것은 현정화가 93년 3위에 기록된 이후 최고 랭킹이다.

한편 이번 랭킹에서는 ‘2년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 리스트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에 따라 5위였던 ‘탁구 마녀’ 덩야핑(중국)의 이름이 삭제됐다.

왕난과 리주(이상 중국)는 1, 2위를 그대로 지켰고 첸징(대만), 선진(중국), 치안홍 고치(독일)가 그 뒤를 이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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